본문 바로가기

도서소개

데프콘 한중전쟁 도서의 줄거리, 저자소개, 발췌문

반응형

데프콘 한중전쟁

데프콘 한중전쟁 도서를 읽고 이 책의 줄거리, 저자소개, 발췌문을 말씀드릴 텐데 이 글 하나만 읽으시더라도 여러분은 이도서의 전반적인 내용을 알 수 있고 책의 이미지를 쉽게 상상할 수 있습니다. 보수파와 개방파의 권력다툼으로 시작된 중국 내전은 대륙 전역을 불바다로 만들고, 동남아 제국과 대만을 접수한 후에야 끝을 맺는다. 욱일승천의 기세를 몰아 동아시아 제패에 나선 중국은 이제 막 통일의 꿈을 이룬 한국을 첫 번째 제물로 삼으려 한다. 1분만 투자하세요.

 데프콘 한중전쟁 도서의 줄거리

예전에 '아시아 2000'인가 하는 파일로 읽은 적이 있었기 때문에 안 빌리려고 했었는데, 막내(중1)가 보고 싶다고 도서관에서 붙잡고 있는 통에 어쩔 수 없이 빌렸습니다. 나머지도 순차적으로 빌려야겠지요. 시간이 좀 지나서 크게 다른 점은 없는 것처럼 느껴집니다. 좀 다듬었을 테니 달라졌겠지만. 연도 미상의 시점입니다. 중간쯤에 21세기에 들어와 어쩌고 하는 대목이 있으니 이론상으로는 적어도 2004-5년은 되었어야 합니다. 파일본으로는 1999년이었습니다만. 아무튼 중국은 미국의 조정으로 남북 내전을 거친 다음 남사군도를 장악하기 위하여 주변국을 정리하기 시작합니다. 필리핀은 양보하고, 베트남은 항복합니다. 대만은 함락. 이제 뒤통수를 노릴 수 있는 한국이 눈엣가시가 될 차례입니다. 선전포고 없는 공격을 기본으로 하는 중국이라서 한국도 초전박살이 납니다. 불완전한 통일(이라기보다는 통일도중이라고 해야겠지만) 중이던 남북 양측의 정상(대통령과 지도자 동지)은 기습을 받습니다. 남한의 홍지영은 살아남았고, 김정일은 죽습니다. 동시에 신의주와 제주도가 공격을 당했기 때문에 남북의 군장성들은 내키지 않는 협력을 하게 됩니다. 오월동주. 전쟁이라는 것은 일어난 다음에는 '이미 전조가 있었어'라고 말하기 쉽지만 일어나기 전에는 임박했다는 것만 알 수 있을 뿐입니다. 어리석은 공격군이 있었던 경우를 제외한다면 언제나 그랬습니다. 그러니 나중에 편안히 앉아서 "그때 멍청이들이 징후를 깨닫지 못했네 마네" 하는 것은 가증스러운 것입니다.

 저자 김경진 소개

1964년 전남 여수 출생. 연세대학교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교 언론홍보대학원을 수료했다. 광고대행사 AE로 근무하다가 현재는 소설 집필에 전념하고 있다. 우리나라 전쟁소설의 대표작가로 <동해>, <남북>등을 출간하면서 마니아층을 형성, 밀리언셀러 작가 대열에 들어섰으며 2008년 <독도왜란>을 집필하였다. 소설 <데프콘>의 해상전 분야를 집필하였다. 1976년 서울 출신, 현재는 경기도민. 에로 소설을 써도 에로보다 전투 묘사가 강하다는 평가에 몇 년째 좌절 중이지만, 나아질 기미가 보이질 않는다. 40세 밀덕+오덕이면서 놀랍게도 연애 중. 독자 여러분께서 이 책을 읽으시는 동안 민주주의와 통일, 그리고 전쟁과 평화에 대해 한번쯤 생각할 기회를 가진다면 이 소설을 쓴 저희들로서는 더 이상 바랄 게 없습니다. 그리하여 평화를 지키려는 강한 의지를 갖게 된다면, 저희들은 그것으로 족할 뿐입니다. 이제 실지회복 중입니다. 중국은 현 상태에서의 휴전을 제의하는데 한국은 핵이 있는 듯한 뉴스를 내보내고 협상을 중단시킵니다. 국무회의에서는 잠정적인 휴전을 동조하는 분위기이지만 북한 출신의 군부는 선봉지구의 할량 내지 조차를 강력하게 반대합니다. 서쪽의 두 도를 내주더라도 동쪽의 작은 지구는 내줄 수 없다는 말로 심정을 대신합니다. 피스 함대는 핵 미사일 두 방으로 침묵하게 되고 중국은 동부지역만이라도 장악한 상태로 끝내려고 노력합니다. 선천의 북부군은 허장성세에 시의적절한 도움을 받아 서부지역을 장악합니다. 신의주를 도모하는 척하라는 지시를 받은 차영진은 부하들의 희생이 최소화되도록 노력합니다.

 데프콘 한중전쟁 도서의 발췌문

기습공격으로 평안북도를 빼앗기고 제주도도 함락당한 상태에서 유엔을 통한 노력도 허사로 돌아갑니다. 여기서 느닷없이 국제기구인 피스가 무력개입을 결정합니다. 피스 집행부에서는 중국이나 일본이 한반도를 점령한 상태를 가정할 경우 각자가 태평양을 호령할 수 있다고 본 것입니다. (작가의 설정이 잘된 것인지 아닌지는 논외로 합니다. 국지전을 그린 것은 그냥 작가의 설정을 따르는 게 감상에 도움이 됩니다) 차영진의 선천지구 사단이 활동을 잘하여 병참로 일부가 막힌 상황이므로 중국군은 제공권을 빼앗길 경우 약화됩니다. 하지만 물량 면에서 한국의 몇 배에 달하는 공군전력이 있으므로 팽팽한 접전 중입니다. 두 차례의 상륙기도가 실패하면서 중국군의 동해함대와 남해함대가 궤멸 상태에 돌입합니다. 남포 쪽의 세 번째 상륙기도가 역시 실패로 돌아가면서 북해함대마저 몰락합니다. 말 그대로 반격입니다. 일본의 기습적인 독도 점령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이것 때문에 [데프콘 2]가 나오는 것이지요. 아주 잠시 등장하는 인물에까지 이름을 부여하는 것은 주의력 분산을 불러옵니다. 특정한 이름을 부여함으로써 그냥 얼마가 죽었대나 어디를 빼앗았다, 빼앗겼다 같은 피상적인 진술을 벗어날 수는 있지만 말입니다. 군대가 아무리 막강해도 지켜야 할 것이 있다면 위축됩니다. 공격자는 비교적 자유롭지만 방어자는 자신과 피보호자를 지켜야 하기 때문입니다. 과거처럼 선 또는 면으로만 접촉을 한다면 부담이 덜어지겠지만 지금처럼 입체로 접촉하는 실정에선 방어 측이 훨씬 불리합니다. 핵을 가지고 있으나 쓸 수 없다면 없는 것보다 더 괴롭습니다. 빼앗길 수 있다고 생각하면 더 괴롭겠죠. 이럴 땐 그냥 눈을 질끈 감고 스위치를 누르는 게 때로는 유리하기도 하죠. 비판은 이긴 자에게는 오래가지 않으니까요.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