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도서를 읽고 이 책의 줄거리, 저자소개, 책 속의 문구를 말씀드릴 텐데 이 글 하나만 읽으시더라도 여러분은 이 도서의 전반적인 내용을 알 수 있고 책의 이미지를 쉽게 상상할 수 있습니다. 북한이 어떤 전쟁 시나리오를 선택하고, 전쟁이 나면 우리의 삶은 어떻게 변질될 것인지, 우리의 미래는 과연 어떻게 될 것인지를 소재로 삼은 가상 전쟁 소설. 북한의 기습남침과 한국의 반격, 북진통일이지만 어떻게 하면 전쟁이라는 참극을 피할 수 있을까 하는 저자의 고민에서 소설은 시작되고 있다. 1분만 투자하세요.
남북 도서의 줄거리
전쟁의 발단은 199X 년 4월에 미국이 F-117로 영변 핵시설을 폭격하는 것으로 시작되는데, 폭격 직후 북한은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다가 6월이 돼서야 남침을 시작하는데 장마철이라 기계화군단의 기동이 힘들지만 반대로 한미 공군의 활동 역시 제약이 따르기 때문에 그때를 노려 전쟁을 개시한다. 인민군은 초반에 기습의 이점을 살려 국군의 허점을 찌르는 데 성공한다. 개전 즉시 전 전선과 수도권에 방사포와 미사일 등으로 포격과 폭격을 감행하고, 경보병 여단들이 AN-2기나 잠수함 등을 이용하여 남한 각지로 침투하고, 침공 당일에 서해로 침투한 잠수정 자폭으로 인천항 갑문을 파괴하여 항만을 마비시키고, 특작부대가 한국 해군 제2함대 사령관을 암살하고, 기갑부대가 춘천을 위협하고, 강화도에 기만 작전을 펼쳐서 강화도의 해병 부대를 묶어놓고 주력군은 한강 하구를 도하해서 김포로 진격한다. 또한 특작부대의 활약도 초중반까지는 한국군에게 큰 피해를 입히는 데 성공한다. 백두대간을 따라 남하해서 침투 전을 수행해 정동진에서 민간인들을 살해하고 예천 비행장에 인민군 경보병들이 위장도 하지 않고 대담하게 침투하여 엉망으로 만든다. 국군으로 위장한 인민군 경보여단이 안동 KBS 방송국과 전화국에 침투해 인민군이 경북 안동, 대전광역시, 충북 보은 등 남부 지역을 점령했다는 정밀하게 짜깁기된 가짜 뉴스 동영상을 각지로 송출시키고, 계엄사에 의해 통제되어야 할 시외전화망이 특작부대에 의해 개방되어 전국 각지에 혼란을 부추긴다. 또한 울진 원자력발전소에 지원군으로 위장, 침투한 특작부대가 원전 가동을 정지시키는 등의 성과를 낸다. 그러나 김포반도로 도하한 인민군 4군단은 한강 일대에 전개된 국군 동원사단의 철통방어선을 뚫지 못한체 돈좌되고 서부전선의 2군단, 동부전선의 5군단 역시 국군의 끈질긴 방어에 진격 속도가 급속히 늦추어진다. 결국 시간이 흐르고 동부전선에서 국군 21 기갑여단이 인민군 806 기계화군단의 뒤통수를 맛깔나게 후려치면서 국군의 반격이 시작된다. 이 반격이 좀 웃기는 게, 여단 선두에서 가던 대대가 길을 잘못 들어서 댐 수몰 지구에 갇히게 되었다. 그런데 수몰되지 않은 다리를 이용해 빠져나갈 수 있다는 걸 알게 되고, 이를 이용해서 다른 지역으로도 갈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여단이 이를 역이용해서 인민군의 배후를 치는 작전을 계획해서 성공한 것. 참고로 이 수몰 지구에 다리가 남아있다는 걸 처음 알린 민순기라는 중위는 이 역습 작전의 최고 선봉대로 가게 되는 개고생을 하게 된다.
저자 김경진 소개
1964년 전남 여수 출생. 연세대학교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교 언론홍보대학원을 수료했다. 광고대행사 AE로 근무하다가 현재는 소설 집필에 전념하고 있다. 우리나라 전쟁소설의 대표작가로 <동해>, <남북>등을 출간하면서 마니아층을 형성, 밀리언셀러 작가 대열에 들어섰으며 2008년 <독도왜란>을 집필하였다. 한반도에서 벌어지는 전쟁의 공포와 극도의 혼란, 처절한 살육과 지축을 뒤흔드는 전쟁의 포화 속에서 해체되는 개인의 정체성과 인간의 본질에 대한 희의를 극한 상황 속에서 밀도 있게 그리고 있다. 이 소설의 특징은 5명의 저자가 공동작업을 했다는 것. 특히 보다 실감 나는 전개를 위해 철저한 고증과 논의를 바탕으로 다섯 명의 저자가 전략. 전술, 해상전, 특수전, 공중전 등 각자 자신의 맡은 분야를 나누어 완성했다는 점은 괄목할만하다. 조금 전에 꾸었던 꿈 속에서 최지은이 눈물을 흘리며 뭐라고 말하는 것 같았지만 기억이 나지 않았다. 그것보다는 지금 뭔가 이상하다는 것을 먼저 깨달았다. 침대 시트 위에는 무거운 것들이 올려져 있었다. 오른손이 따가워서 보니 손등에서 피가 흘러내렸다. 상처를 확인하자 아파오기 시작했다. 김승욱은 잠시 아직도 꿈속에 있는 것인가 혼돈스러웠다. 어디선가 날카로운 비명이 울려 퍼졌다. 거실에서 들리는 것 같았다. 김승욱은 벌떡 일어났다. 침대 킽으로 내려오는 순간 뭔가 발을 찔러 주저앉았다. 주위를 둘러보니 깨진 유리조작 같은 것들이 잔뜩 쌓여 있었다.
남북 도서의 책 속의 문구
[남북1] 영변에 약산 진달래꽃 연재했던 것을 책으로 펴낸 모양입니다. 읽다가 뭔가를 찾을 때는 텍스트가 편하기 때문에 구해서 비교해 보니 적지 않은 분량을 고쳐 쓴 모양입니다. 뭐, 당연히 연재분보다는 양이 더 많고 내용도 조금 나아졌습니다. 일단 1권은 모호한 편입니다. 제한적인 전면전(좀 모순되지요?)이라고 표현해야 할 것 같은 전개입니다. 그러면서 뭔가를 흘리려고 하는데 (국방부 벙커에서, '적의 주력이 어디에 있는가'를 몇 번이나 말하게 하는 것에 알 수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한 권이 아깝거든요. '고작 그거 말하려고 한 권이나 보내는 것인지' 하는 생각이 드니까요. 대한민국의 입장에서는 전쟁이 나면, 게다가 우리가 준비해서 시작한 게 아니라면, 혼란에 빠질 것은 자명합니다. 개방사회는 안정성을 바탕으로 합니다. 안정 또는 안전하지 않다면 개방을 유지할 수 없으니까요. 마치 굴러가는 자전거 같다고 해야 할까요? 굴러가야 더 안정성이 증가하는 세상이니까요. 그러니 누가 (잠입한) 적인지 알기 어렵습니다. 이 소설은 99년 서해교전으로 유명하지 않았던가? 소설 속의 연평도 해전이 실제 벌어졌던 교전상황가 유사해서 당혹했던 작품. 전쟁이 벌어지는 가상 시나리오도 그럴싸하지만 하사관, 현역, 예비군 막론하고 친근하게 다가오게 만드는 그들의 행동들이 사실적으로 묘사한 소설이다. 주위에 피 흘리며 쓰러진 동료를 보며 느껴졌던 안타까움, 총과 대포소리에 놀라는 병사들, 적을 쓰러트렸을 때의 희열감등등을 사실적으로 그렸다. 하늘, 땅, 바다를 배경으로 남북이 각종화기로 서로 치열하게 싸우는 장면은 눈에 선하게 만든다. 재미도 재미 나름이지만 남과 북, 적과 아군을 떠나서 그들이 느꼈을 전쟁이 아픔이 아련하게 다가온다. 북한병사들은 악랄한 적도 아니었다. 그들 또한 공포를 두려워하는 똑같은 인간일 뿐이었다. 실제 같은 가상의 전쟁 장편소설 남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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